
롱블랙 프렌즈 C
2025년 가장 주목받았던 가을 축제는 어디일까요? 바로 인구 13만 명의 도시,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일 거예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김천김밥축제는 처음부터 ‘전국구’가 된 지역축제예요. 1회에 이미 10만 명이 다녀갔고, 이번엔 15만 명이 현장을 찾았죠. 올해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 패키지 상품이 나왔고, 농심과 CU, 김가네와 삼성증권이 축제 부스를 내기도 했어요.
첫 회부터 대박을 터뜨리는 축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 비결을 들으려고 기획자 이봉근 김천시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장을 축제 열흘 전에 만났어요. 이들의 기획담을 들은 뒤, 올해 축제의 현장도 직접 다녀왔죠! 그 모든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이봉근 김천시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장
2025년 10월 15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KTX로 1시간 20분 만에 도착한 김천은 한적했어요. 하지만 김천시청 2층 관광진흥과의 문을 여는 순간, 공기가 달라졌죠. 쉴 새 없이 울리는 전화벨, 쌓인 서류와 김밥 굿즈까지. 축제를 앞둔 긴박함 속에서 이봉근 팀장을 만났어요.
2008년부터 공무원으로 일했던 이봉근 팀장. 2023년 7월 김천시청의 관광마케팅팀장으로 합류해 지난해부터 김천김밥축제를 기획하고 이끌었어요. 저를 만난 그는 먼저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죠.